비트코인 채굴, 생존을 위한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
채굴 기업, 수익성 악화에 직면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생존 전략 모색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조성 업체 Wintermut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많은 비트코인(BTC) 채굴 기업들이 수익성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호스팅 사업으로 전환하거나 보유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intermute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지난 수년간 저렴한 에너지 시장에서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현재 AI 산업이 가장 필요로 하고 쉽게 복제할 수 없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채굴은 구조적으로 경직된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AI로의 전환은 과감하고 자본 집약적인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채굴 기업 MARA Holdings는 지난 3월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하여 AI 기술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상장된 채굴 기업들은 10월 이후 15,000 BTC 이상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움직임은 채굴 기업들이 더 이상 비트코인을 단순 보유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HODL 시대의 유산, 적극적인 자산 관리 필요
Wintermute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전체 BTC 공급량의 약 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HODL(장기 보유) 시대의 유산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채굴 기업들이 재무 관리 도구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수익 창출은 스테이킹 및 DeFi에 국한되었지만, Wintermute는 채굴 기업들이 파생 상품 구조, 커버드 콜, 현금 담보 풋옵션 등을 통해 시장 위험을 관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BTC를 대출 프로토콜에 예치하여 이자를 얻는 등 수동적인 관리 옵션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수익 및 총 마진은 이전 사이클(epoch)에 비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따라서 채굴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자산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를 위한 시사점
이번 Wintermute의 보고서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변화와 투자 기회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채굴 기업들의 AI 사업 전환은 관련 기술 기업 및 데이터 센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채굴 기업들의 적극적인 자산 관리는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 및 파생 상품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시하며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 관련 자산: AI 관련 기술주, 데이터 센터 관련주,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 관련 코인, 비트코인 파생 상품
- 주요 위험 요소: 채굴 기업들의 AI 사업 전환 실패,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증가, 규제 불확실성
특히,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움직임은 BTC 뿐만 아니라 ETH, SOL 등 다른 암호화폐 시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