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사들, EU의 '친환경 합성 연료' 규제에 제동 걸다
유럽 항공업계, EU의 e-SAF 의무화에 제동
유럽의 주요 항공사들이 연내 도입 예정인 합성 지속가능 항공 연료(e-SAF) 의무 사용 규제에 대해 완화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IAG(영국항공 모회사), 에어프랑스-KLM, 루프트한자, 라이언에어, 이지젯 등을 회원사로 둔 유럽항공협회(A4E)는 현재 논의 중인 EU의 e-SAF 의무 사용 규제의 시행 시점을 최소한 연기해 줄 것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항공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해 'Fit for 55' 패키지의 일환으로 항공 연료 사용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 규제안에 따르면, EU 공항에서 사용되는 전체 항공유 중 e-SAF의 비율을 2030년 0.7%에서 시작해 2035년 5%, 2050년 35%까지 점진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유럽 항공사들은 2030년으로 예정된 e-SAF 의무 사용 시작 시점을 연기하거나, 아예 해당 의무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비용과 공급 부족, 현실적 난관
항공업계가 e-SAF 의무화에 반발하는 주된 이유는 현재 시장 상황이 규제 도입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30년까지 e-SAF의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과 천문학적인 생산 및 구매 비용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폐식용유, 바이오매스 등 다른 바이오 SAF와 달리, e-SAF는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와 물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이산화탄소와 합성해 만드는 '파워투리퀴드(PtL)' 방식의 합성 연료입니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e-SAF의 높은 비용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