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신탁, 3월 31일 2.2조 원 추가 분배…총 10조 원 돌파 임박
FTX 채권자, 2.2조 원 추가 상환 받는다
FTX 복구 신탁(FTX Recovery Trust)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채권자 및 전 고객들에게 네 번째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급 대상은 3월 3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총 22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입니다. 해당 신탁은 FTX 파산 이후 자금 회수 및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급 대상자들은 선정된 분배 제공업체를 통해 1~3 영업일 이내에 자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이번 네 번째 분배에는 여러 유형의 채권이 포함됩니다. 구체적으로 닷컴 고객 클레임(Dotcom Customer claims)에 대해 18%, 미국 고객 권리 클레임(US Customer Entitlement Claims)에 대해 5%의 지급률이 적용됩니다. 또한, 일반 무담보 채권(General Unsecured Claims) 및 디지털 자산 대출 채권(Digital Asset Loan Claims)에 대해서는 각각 15%의 지급이 이루어집니다.
편의 클레임(Convenience claims)의 경우, 복구 계획에 따라 120%의 환급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네 번째 분배가 완료되면, FTX 파산 사태 이후 채권자 및 전 고객들에게 지급된 총 금액은 약 100억 달러(약 10조 원)에 이르게 됩니다. 신탁 측에 따르면, 다섯 번째 지급은 2026년 5월 29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회수 자금,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
2022년 파산이라는 충격적인 사건 이후, FTX 거래소의 채권자들이 회수한 자금을 암호화폐 시장에 재투자할 경우 단기적으로 시장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FTX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회수했지만, 채권자들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FTX 복구 자산단(FTX Recovery Estate)은 2025년 2월부터 채권자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초기 지급액은 12억 달러였으며, 그 다음 달인 5월에는 50억 달러가 지급되었습니다. 세 번째 지급은 2025년 9월에 이루어졌으며, 총 16억 달러 규모였습니다. 그러나 수십억 달러가 회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채권자들과 전 고객들은 복구 계획이 불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채권자들이 FTX 파산 신청이 이루어진 2022년 당시의 암호화폐 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상환받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본 FTX 채권 분배
FTX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채권자 분배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특히, FTX에서 자금을 회수한 고객들이 이를 다시 암호화폐, 예를 들어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 같은 주요 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당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분배금 흐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합니다. 만약 회수된 자금이 대규모로 시장에 유입된다면,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채권자들이 현금화를 우선시하거나 다른 자산으로 분산 투자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FTX 사태의 교훈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자산 관리와 거래소 선택의 중요성을 재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향후 다섯 번째 지급 일정과 그 규모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