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긴장 고조: 후티 반군 위협에 사우디 유조선 회항, 유가 급등
홍해 긴장 고조와 유가 급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한번 국제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 해상 운송에 대한 봉쇄를 선언하면서, 실제로 두 척의 사우디 원유 운반선이 홍해에서 항로를 되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선박은 수에즈 운하를 향하던 중 후티 반군으로부터 직접적인 위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또한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의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주장하며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쿠웨이트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전력 및 담수화 시설이 공격받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졌으며,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West Texas Intermediate (WTI) 원유 가격은 화요일에만 6주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분쟁이 지속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 역시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다시 넘어서면서 그 영향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도발과 미국의 대응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아마존의 바레인 데이터 허브와 미국 방공 시스템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걸프 지역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있으며, 미사일과 드론에 대한 방어 능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은 이에 대응하여 이란 목표물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외교에 열려 있지만 공격하에서는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가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 정보를 은폐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7월 17일, 치명적인 미사일 공격이 있기 전 주에 발생한 이란의 공격으로 수십 명의 미군 병사가 부상하고 헬리콥터가 손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정보 은폐 논란은 중동 지역에서의 미국의 군사 작전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는 10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은 양측에 진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과 향후 전망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영향력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운송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란에게는 강력한 협상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란은 이를 결코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재자들은 10일간의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통행량은 거의 정체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주말 동안 발생한 이란의 공격으로 인해 여러 척의 유조선이 타격을 입었으며, 오만 북동쪽 해역에서 또 다른 선박이 미확인 투사체에 피격되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폭력 사태의 재점화는 Brent 원유 선물 가격을 배럴당 9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긴장 완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가가 12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불안과 페르시아만 유출량 감소는 유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